글귀 #4

창작 2015. 12. 31. 22:13
나무는 고목이 되었고 너는 젖은 잎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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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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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픽션 #3

창작 2015. 12. 28. 20:15
잠 못들었던 밤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던 그런 밤이 있습니다.
그런 밤에도 달은 뜹니다.
별도 반짝반짝, 저를 비웃는 듯이 뜹니다.
괜시리 화가 나는 밤.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고 싶어지는 밤.
별. 별. 별.
검은 밤하늘에 지독하게 들어찬 빼곡한 별빛.
달. 그래. 바로 저 달.
눈을 감고 뜨면 달은 없습니다.
까맣던 밤하늘도 없습니다.
잠 못들었던 밤이 있었을까요.
눈을 감았을때 저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오늘도 별이 가득합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 큰 별.
하하하.
눈을 감습니다.
오늘은 밤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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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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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3

창작 2015. 12. 28. 16:19

우리는 어둠속에서 태어나 빛을 갈구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둠을 두려워 한다.

우리의 최후 역시 어둠속일것이 분명하므로, 우리는 두려워 한다.

자그마한 빛에도 스러져버리는 나약한 어둠을.

금방 썩어 문드러져 부서지는 나약한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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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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